롬복 남쪽으로 드라이브

그때는 이 길이 어디로 향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대중적이지 않았고, 구글맵은 데스크탑에서나 확인할 수 있었다. 할 일도 없었으니 지역조사라는 좋은 핑계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차에 시동을 걸어 가보지 않은 길로 가보곤 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고개를 들때면, 지금의 순간에 좀 더 집중하고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갑자기 들기도 했다. 일종의 방어기제 같은 건가..

평범한 논의 풍경과 물소떼와 도로 옆에 팔고 있는 과일들. 평소라면 별 감흥 없을 익숙하고 사소한 것들에 괜히 행복했던 그런 날이었다.


롬복 남쪽으로 향하는 도로
롬복 남쪽으로 가는 길

도로 옆에 있는 논과 멀리 보이는 야자나무
도로 옆의 논과 야자수

논과 야자수의 풍경
멋진 논과 야자수의 풍경

도로에서 판매하는 과일
도로 옆에 계절 과일들을 판매한다.
거리에서 파는 람붓탄
잠시 차를 세우고

열대과일을 담는 현지인
적당히 흥정하여 과일 몇개를 담는다.

아보카도와 람붓탄
아보카도와 람붓탄(Rabutan)

망기스
망고스틴 혹은 망기스. 까 먹기 귀찮아서 별로 안 좋아한다.
파파야 나무와 빨래
시골 길 집앞에 널려있는 빨래, 그리고 파파야 나무

도로 바로 옆에 있는 가정집
도로 바로 옆에 있는 가정집. 집 앞에서 박소(Bakso)도 파는가 보다.
버팔로 떼
길을 가다 만났던 물소 떼

물소
소들이 말랐다.. 나 처럼.

물소 가족
가족이 다 마름.

물소 행렬
물소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두마리의 물소
무리에서 떨어져 걷던 두 물소. 
롬복 남쪽으로 드라이브 롬복 남쪽으로 드라이브 Reviewed by HyunKi Kim on 5/19/2018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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