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의 오토바이, 두 사람과 두마리의 염소

차를 타고 가는데 앞의 오토바이에 실린 검은 색의 무언가가 꿈틀대는 모습이 보였다.

뭔가 싶어서 차를 가까이 대보니 사람 손에 잡혀 옴짝달쌀 못하고 있는 염소 두 마리였다. 이슬람 행사에 쓰일 염소가 아니었을까 싶다.

한대의 오토바이에 두명의 사람과 두마리의 염소.
그 모습이 웃겨서 아내에게 사진을 찍으라 했는데, 나중에 사진을 확인하니 죽으러 가는 염소의 눈이 슬퍼보였다.

죽을 것을 이미 알고 공포에 질린, 한 편으로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그 눈. 다시 보니 또 측은한 마음이 든다. 사람들이 이렇게 채식주의자가 되는가 싶다.


오토바이에 실린 염소
무엇을 들고 가는가?

두 마리의 염소와 두명의 사람
한 대의 오토바이, 두 명의 사람과 두 마리의 염소


잡혀가는 흑염소
불쌍한 염소

그 와중에 '이야, 저건 흑염소라 한국에선 좀 비쌀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한 대의 오토바이, 두 사람과 두마리의 염소 한 대의 오토바이, 두 사람과 두마리의 염소 Reviewed by HyunKi Kim on 5/15/2018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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