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 아저씨네 가는 길

롬복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사업자를 내기 위해 마타람에 있는 '마데' 아저씨네 사무실에 간 적이 있다. 마데 아저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발리 사람. 마타람 쪽에는 발리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주소를 받아 적고 출발하긴 했는데, 주변에 다 와서 빙글빙글 돌다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전화로 물으니, '담배 광고 있는 가게 보이지?'


구멍가게
럭키 스트라이크 광고판이 걸려있는 구멍 가게

나처럼 사무실 못 찾는 사람이 많은지 바로 대답이 나왔다.

'그 길 따라 쭉 들어와서 왼쪽이야.'


마데 아저씨네 가는 골목길
골목길

아니, 골목길은 이거 하난데 이런 길에 사무실이 있다고? 사무실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닌데..


높은 담장의 길 끝
높은 담장의 골목길이 끝나자 집들이 보인다.

여기였다. 마데 아저씨는 사무실과 집을 같이 쓰고 있었다. 이런 골목까지 누가 찾아올까 싶더라.


마데 아저씨 사무실
마데 아저씨 네 집.

아.. 열악한 주거 환경과 사무 환경이 드러났다. 예전엔 손님이 많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사업이 잘 안돼서 집에서 이렇게 일을 본다고..


사무실 내부
마데 아저씨 네 사무실

사무실 안의 개
개가 왜 있지?

집이자 사무실에 무슨 개가 왔다갔다 돌아다니다 나간다. 키우는 개냐고 물으니, '아니. 나 개 안 좋아해.'라며 웃었다. 그럼 뭔데 저 개는?


마타람 건널목
셍기기 가는 길

마데 아저씨네서 일을 마치고 다시 셍기기로 돌아가는 길. 골목길만 빠져나왔을 뿐인데, 완전 다른 세상. 다시 찾아가라면 못 찾아갈 듯.

마데 아저씨네 가는 길 마데 아저씨네 가는 길 Reviewed by HyunKi Kim on 5/23/2018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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